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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gChang Winter Olympic Opening-Closing Ceremony Mapping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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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8, HAKDONG-RO 37-GIL, GANGNAM-GU,
SEOUL 06053, REP. OF KOREA
2018.03.23
PyeongChang Winter Olympic Opening-Closing Ceremony Mapping Design

2018년 2월 25일,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외 언론들은 모두 입을 모아 성공적인 올림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두의 걱정과 우려 속에 시작한 개회식부터 긴 여정의 마지막인 폐회식까지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을 융합한 대한민국만의 고품격 문화 올림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 속에 GIANTSTEP 이 개회식-폐회식의 맵핑영상 디자인팀으로써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걱정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회사의 이윤만이 아닌 전세계에 생중계가되는 국가적인 행사였던 만큼 느껴지는 무게감과 책임감이 실로 엄청났습니다.

그랬던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미가 남다른 도전이었습니다.

 

 

프로젝션 맵핑 영상 연출을 맡은 목진요 감독님의 지휘 아래 약 11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개회식 - 폐회식 공연 중 GIANTSTEP 은 총 14개의 맵핑 영상 파트를 담당했습니다. 

메인 경기장 중앙의 원형 무대와 성화대로 이어지는 슬로프에 4160*4160, 832*4224 픽셀인 약 4K 사이즈 영상을 제작 했습니다. 

기획 의도상 짧지 않은 영상의 길이를 고려하면 이미 정해진 일정 내에 14개의 4K 영상을 제작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더욱더 제작방식을 효율적으로 계획해야했습니다. 

최종 완성 날짜를 기준으로 업무를 역산하여 최종 애니메틱 일정, 렌더링 일정 등을 정리하고 작업 중간마다 보고 일정이나 다양한 변수 상황에 따라 그 스케줄을 수정해나갔습니다. 

언제든 충분히 변동의 여지가 있었던 부분이 일정 부분이었기 때문에 작업 공정의 효율적인 분배도 중요했지만 서로의 합을 맞추고 늘 최상의 팀워크를 유지하여 크게 차질 없는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매주 일주일에 한 번씩 동대문 개폐회식 사무실 혹은 목진요 감독님의 사무실에서 비주얼에 관한 회의를 하며 그림을 디벨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파트별로 아티스트와 스케줄, 작업 진행 방향과 시점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자칫하면 우선 순위 없이 모든 일들이 중요하게 느껴져 방향을 잃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작업을 원활하게 끌어가고자 제작 PD팀에서는 ‘데일리 컨펌’ 제도를 진행하였습니다.

 

목진요 감독님의 의견을 기반으로 매일 각 아티스트가 목표하는 만큼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것을 바탕으로 모든 스텝들이 모여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매일 작업 공정에 대한 체크사항과 피드백들이 오고갔기 때문에 아티스트들도 제작자들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수고와 배려로 인해 수시로 변동되는 작업 단계에서 정확한 방향성, 그림의 디테일 모두 놓치지 않고 신경 쓸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이 1개월 남은 시점 부터는 각 파트들의 렌더링 시간을 맞춰 정해진 일정 내에 그림을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맵핑 기술팀과 처음 영상의 합을 맞추는 작업이 시작되어 여러모로 집중해야 하는 시기 였습니다.

 

남은 기간에 대비하여 위험 부담을 줄이고자 팀을 나누어 평창과 서울에서 업무를 분담하여 움직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최종 작업물을 정리하고, 평창에서는 개폐회식장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들과 상황을 정리하였습니다.

맵핑 외에도 안무, 음악, 미술, 조명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최대한 실수 없이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수많은 팀들과의 조율을 통해 GIANTSTEP의 입장과 방법을 공유하여 최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평창 올림픽 맵핑 영상 작업은 기존 광고 제작 방식보다 모두가 좀 더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작업 진행 중에 풀리지 않는 해답을 찾기 위해 밤을 지새워가며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몇 개월에 걸쳐 작업된 그림들의 기획 방향이 바뀌어 보여 줄 수 없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시로 발생하는 변수와 오류들을 일일이 따져가며 실마리를 찾아나가야 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각 팀 실장들의 판단력과 서로 의지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한 아티스트들, 제작 PD팀 덕분에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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