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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과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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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과정 후기

 

 

 

GIANTSTEP에서 진행되었던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드라마 후반작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김석윤감독님께서 평소 디테일하게 작업 전반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분이라는 것 알고 있었기에 

단순히 후반작업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제작 전반에 걸쳐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진행을 위해서는 드라마에만 전념하기 위해 참여 스텝들의 작업적인 스케줄을 조율하였고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드라마 한 편에는 티저, 예고편 틀, 엔드 픽스, 엔드 스틸, 타이틀, 드라마 본편 CG 등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광고 작업을 하다가 처음으로 드라마를 진행하다 보니 작업을 진행하는 스텝들 또한 익숙하지 않았지만, 

전 과정을 JTBC 드라마 제작팀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새롭고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첫 방송이 시작하는 시점에 촬영 분량이 4회까지의 분량만 확보가 되어있는 상황이었기에 작업 진행의 속도가 관건이었습니다.

매회 드라마는 종편 (방송국에서 오디오 믹싱과 CG컷들을 정리하는 최종적인 편집 작업) 전에 DI 선작업이 되어야 하는 컷들을 분류하고, 

CG작업에 알맞게 편집실에서 소스가 수급되었는지 체크리스트를 정리하고 신속하게 정리해나갔습니다.

리무버 작업과 컨버팅을 진행하는 Nuke 팀과 모션그래픽 부분은 Design Art 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서로 간의 팀워크가 중요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스텝들 또한 광고에 비해 장기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하여 작업자의 체력과 휴무 등을 고려하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였기 때문에 드라마 종영 시점까지 문제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의 경우, 

일반적인 드라마 촬영과 달리 한 테이크에 3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며 진행했습니다.

줄어든 사각지대만큼 조명과 카메라 그리고 붐 마이크와 현장 스텝들이 반사면에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리얼감을 위해 노출되는 상표를 테이핑으로 가리지 않고 촬영이 진행되었기에 

회 당 평균 150컷이 넘는 컷을 리무브 작업 하였습니다.

불륜을 주제로 하지만 남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특별한 재미요소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각 캐릭터에 맞춰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NS들이 적극적으로 드라마에 노출되는 점입니다.

극 중 현우(이선균)는 어느 날 우연히 아내의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아내의 외도를 직감하게 되고, 인터넷에 자신의 고민을 상담합니다. 

여기서 이어지는 다양한 제 3자(댓글러)들의 위로와 걱정 그리고 악플러들을 통해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윤기(김희원)라는 캐릭터는 외도를 하는 바람둥이로 등장합니다. 

SNS를 통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밀회를 즐깁니다.

극 중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이 담긴 SNS가 최대한 친근하지만 색다르게 느껴지되 재미요소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SNS 속의 폰트와 컬러, 인포메이션 등을 상황에 알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드라마 전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작업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현재 제작 상황으론 아직까진 사전제작이 힘든 실정입니다.

때문에 드라마 첫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촬영본과 회 차가 확보될 수 있는지, 

그리고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감안하여 작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최대한 촬영에 돌입하기 전 디자인팀과 연출팀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나리오를 분석 후, 

SNS 디자인의 가이드를 다양하게 레퍼런스로 사전제작해 두었습니다.

또한 SNS 컷의 경우 촬영, 연출팀과도 사전에 카메라의 앵글을 맞춰보며 적당한 여백을 감안하여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SNS가 적용된 최종본에서의 레이아웃이 완성도 있게 표현 될 수 있었습니다.

 

 

 

 

 

 

 

 

 [ 김석윤 감독님 interview ]

 


Q 많은 시나리오 중, 김석윤 감독이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2007년 처음 일본드라마를 보게 됐고, 선정적인 제목과 달리 착한 드라마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매우 유쾌하게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이.아.바' 연출에 있어서 가장 염두하고 작업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제목이 주는 부담감,

불륜이라는 무거운 소재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시청자들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먼저 갖지 않게 할 방안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Q 기존의 '불륜' 드라마와 '이.아.바'의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


어떠한 현상에 대한 시선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2016 한국의 현재,

그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수많은 관계들..

그 중에서도 결혼이라는 제도하의 남편이라는, 아내라는 역할들..

'아내의 외도'라는 사건으로부터 야기되는 파열음들을 가능한한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Q 제작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이었나?


댓글러들 촬영이 제작 초반에 거의 마지막회까지 몰아서 진행되었다.

이후의 대본이 다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들 뭘 찍는지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엄청난 분량들을 소화해내어야만 했다.

그 당시엔 내용을 연출인 나밖에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

당시 스텝이나 배우들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새삼 미안했다..

 


Q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소통'이나 '역지사지' 또한 중요한 메세지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못지 않게.. 사람을 바라보는, 관계를 대하는 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Q  마지막으로 GIANTSTEP과의 작업은 어떠했는지 듣고싶다.


제작 기획단계부터 마지막 방속까지 자이언트스텝은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프리단계에서는 티저를 비롯해 전체 톤앤매너에 관해 끝없는 아이디어를 함께 내주었고,

방송이 시작하고부터는 급박한 일정 속에서도 퀄리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쁜 사무실도 화면에 담게해주었고....

다시 태어나도 GIANTSTEP과 작업하고 싶다!



김석윤 / 영화감독,PD / JTBC 제작1국 국장 

-2016.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연출

-2015. JTBC '송곳' 연출

-2015. 조선명탐정 : 사라진놉의 딸

-2013. 신화방송

-2011.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2006. 올드 미스 다이어리-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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